이병헌이 주연을 맡고, 박보영 박서준이 출연하는 영화'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범죄도시 2'의 개봉으로 코비드 19로 주춤했던 극장가가 활기를 띠게 됐다. 많은 연기작들이 곧 스크린 컴백 소식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바로'콘크리트 유토피아'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로 변한 서울을 배경으로 서울의 유일하게 붕괴되지 않은 콘도 아파트에 생존자들이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 영화다.주연을 맡은 이병헌은 재난 이후 임피리얼 팰리스 아파트 임시주민 대표로 뽑힌'영탁'역을 맡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박서준과 박보영이 부부 역을 맡아'영탁'의 조력자이자 국가 공무원으로 가정에 충실한'민성'역을 맡은 박서준의 모습이다.하지만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으며 민성은 다소 현실적인 인물로 변신했다.ceo와 홀드 역을 모두 소화한 박서준은 앞뒤 성격이 많이 다른 인물들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그의 아내 명화 역에는 박보영이 캐스팅 됐다.화잉은 간호사 출신으로 지진 발생 이후에도 묵묵히 상처받은 사람들을 돌봤다.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그녀와 남편 사이에는 상당한 내적 고통이 있을 것이다.미혼모, 깜찍한 비서, 귀신에 씐 요리사 등 박보영은 등장할 때마다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박보영이나 박서준 모두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펼치는 두 사람은 재난 영화에서 부부 역할까지 소화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21년에 촬영을 마쳤고 아직 개봉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